주식투자에 실패하는 이유, 지난 워렌버핏처럼 투자하라 (1) 편에서는 단기투자와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투자자들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투자 투자에 임해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원론적이라 재미없게 느껴지진 않았을까 생각되지만 투자에 가장 기초가 되는 점 명심하시고, 복기, 또 복기 하시기 바랍니다. 기본을 잃으면 미래가 어둡습니다. 오늘 워렌버핏처럼 투자하라 (2)에서는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이유
자산 분배의 실패
초보 투자자의 가장 큰 폐해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는데에 있습니다..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마치 손실을 보는 듯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금을 보유하지 않는 다는 것은 돗단배를 노 없이 바닷가에 띄워 놓는 것이랑 같습니다. 워렌버핏도 현금 보유 비중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갑작스런 시장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수단으로 현금의 보유 비중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현금은 현금화가 가능한 채권, 부동산 등과 같은 전체 자산 비중에서 주식의 비중을 얼마나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부분도 포함됩니다.
바보 긍정론
마치 내가 사면 오를 것 같은 느낌, 어제 산 로또가 1등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긍정론에 빠지는 우를 범합니다. 모든 신경이 긍정적으로 쏠립니다. 로또가 1등이 당첨될 확률은 마른하늘에서 번개를 8번 맞을 확률이라고 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더 심각합니다. 특정 종목과 사랑에 빠집니다. 해당 종목이 사업이 무너지는 과정에서도 잘 될거라는 막연한 기대로 손절해야 할 시점에 손절을 하지 못합니다.
합리적인 선에서 해당 종목을 지속 보유할지, 손절해야 할지 판단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손절 기피
종목을 매수한뒤에는 반드시 시나리오를 세워야 한다. 손절선이라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내린 주식은 막연히 다시 오를 것이라고 지레 판단하여 매도해야 할 때 매도 하지 못한다. 한번 영업이익이 꺾이고, 시장의 관심을 잃은 기업은 십에 구는 망하기 마련이다. 주식투자는 열의 하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열의 아홉을 보고 가능성이 높은 투자를 해야 한다. 절대로 주식투자를 요행으로 해서는 안된다.
손절은 실패가 아니다. 낙담할 필요가 없다. 원칙에 따라 더 좋은 종목으로 넘어가 주식투자를 이어가면 그만이다.
초급자의 행운 딜레마
초급자의 수익은 주식투자에서 큰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더 나아가 오랜기간 주식투자를 한 투자자도 예상치 못한 기업의 호재 이슈로 큰 수익을 거두게 되면 자만하게 된다. 본인의 능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스스로 대단한 일을 한 것으로 착각한다. 이는 그 다음 스텝을 완전히 꼬아놓게 만든다. 어차피 수익금이라는 마인드와 더불어 다음 종목 선택 시 확신을 가지고 투자하게 된다. 그 투자가 실패로 돌아가더라도 실패로 인지하지 못하고, 손절 실패, 추가 매수 등으로 계좌를 완전히 망쳐놓게 만든다.
주식 시장에서 겸손함을 잃는 것 만큼 위험한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가는 예측할 수 없다
주식투자, 코인, 부동산 모든 자산거래에서 개인은 본인이 시장을 읽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짧은 지식으로 “주가가 얼마까지 오를 것이다.”, “코인은 자산으로써 가치가 없다.” 이런 낭설을 뱉어 놓는다. 비트코인 50개로 피자한 판을 사먹었던 일화, 비트코인이 2백만원 할 때도 가치가 없는 자산이라며 악평을 했던 유명한 경제학자들도 많다. 주가도 그렇다. 개인은 이를 예측할 수 없다. 반드시 틀릴 가능성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내가 예측할 수 있는 영역의 수준이라면 수익의 가능성도 낮다. 리스크 만큼 수익이 돌아오는 원칙을 잊어서는 안된다.
결론적으로 주식시장은 개인이 쉽사리 예단하거나 예측할 수 없다. 그것이 워렌버핏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다만 워렌버핏이 잘 한 것은 리스크 관리였고, 현금 보유로 위기에 매수로 대응 하는 것이다. 손절해야 할 때 본인의 실수를 인지하고 즉시 매도 할 수 있어야 하고, 확신에 차서 현금 보유없이 모두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미련한 투자를 해서는 안된다.
시장의 변화를 충분히 인지하고,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시장을 거스르지 말고, 시장의 파도를 같이 즐길 때 비로소 주식투자자로써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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